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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삶

우리 아이 비상 약 (구급 약), 무엇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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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를 키우면 정기적인 영유아 발달 검사나 구강 검진 시기가 아니더라도, 보통 한 달에 한번 또는 그 이상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콧물, 기침, 열 등의 감기 증상이 있을 때, 넘어지거나 긁혀서 상처가 났을 때,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거나 토를 할 때,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올 때 등 아주 다양한 경우들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시점부터 아이를 위해 비상 약 준비를 하게 되는데, 어떤 것들이 꼭 필요한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폐의약품은 어떻게 배출 처리할 수 있는지 그 중요성과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 우리 아이 비상 약 (상비 약) 종류
  • 폐 의약품 처리 방법과 그 중요성


가정 내에 구급 약 (상비 약)은 필요할 때 누구라도 즉시 찾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 및 보관해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에 대한 정보는 봉투에 약 이름과 복용법, 유효 기간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고, 약품 설명서도 같이 보관하여 필요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의 특성에 따라서 보관법도 다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직사광선이나 습기를 피한 곳에 보관하여 주시고, 약사의 지시에 따라 냉장 보관이 반드시 필요한 약은 냉장 보관해 두어야 합니다.

  • 우리 아이 비상 약 (상비 약) 종류

- 체온계: 아이 출산 후 부터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게 체온계입니다. 주로 사용이 간편한 귀 체온계를 사용합니다.

아이들은 보통 기초 체온이 어른보다 높으며, 38도 이상이 되면 대게 열이 난다라고 표현 합니다.

- 해열, 진통제: 고열이 나는 경우, 교차 복용이 가능하도록 계열이 다른 해열제를 같이 준비해 둡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생후 6개월 이전 까지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만 사용)

◆덱시부프로펜 계열

◆이부프로펜 계열

해열제는 4 ~ 6 시간마다 필요시 복용하게 되며, 1일 복용 기준치를 절대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교차 복용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또는 아세트 아미노펜 + 덱시부프로펜과 같은 방식으로 복용하며 2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열이 나는 경우, 아이 체온, 복용한 해열제 종류 및 시각 정보를 기록해 둘 수 있는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시길 추천하며, 다음날 소아과 방문 시에 앱에 기록된 내용만 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리면 간단히 다음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 복용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지도 앱을 통해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항 히스타민제: 이유를 알 수 없는 알레르기 반응, 두드러기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항 히스타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소아과 방문 시에 비상약으로 2~3일 치 시럽을 처방받아두면 가정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복통 및 설사 약: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토를 하는 경우, 설사를 하는 경우 복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둡니다.

-1회용 밴드: 크기별로 두 종류 이상을 준비하세요. 작은 상처에 유용합니다.

- 붕대: 상처 드리싱에 사용합니다. 출혈에는 압박 붕대가 더 유용하므로 일반 붕대와 압박 붕대 같이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반창고: 붕대를 감은 후 고정시킬 때 사용합니다.

- 면봉: 상처 소독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상처 치료 연고: 마데카솔, 후시딘, 비판텐 (비스테로이드성 피부염 치료제)

- 소독약:소독약은 상처가 났을때 감염을 막기 위한 소독 용도로 사용하는 약입니다.

포비돈은 강한 반응성으로 세균을 죽게합니다.

과산화수소는 혈액에 섞여 있는 카탈레이스와 반응해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고, 이 활성 산소가 세포벽과 산화 반응해서 균을 죽입니다.


  • 폐 의약품 처리 방법과 그 중요성 

가정에서 사용기한을 넘긴 약, 복용하지 않고 남긴 약들은 어디로 버려야 할까요?

약들을 쓰레기봉투나, 그냥 하수를 통해 배출하게 되는 경우 약 성분이 토양이나 하천에 유입되어 수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에 반드시 분리하여 안전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사실 그동안 폐의약품을 폐기하는 방법이나 수거함의 위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잘못된 방법으로 약품을 처리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반드시 주거지 근처 폐의약품 수고함을 화인 하시어 배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약/가루약: 포장지 그대로 개봉하지 말고 배출 (겉 포장만 제거)

◆물약/연고 등: 마개를 잘 잠그고 용기째 배출

참고로, 저희 동네 주민센터 1층에 폐의약품 수거함과 마스크 모아통이 아래 사진과 같이 설치가 되어 있네요.

사용한 마스크들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지 않고 별도로 배출하는 것이 안전 하겠네요!

서울시는 홈페이지 https://map.seoul.go.kr/ 를 통해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가정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응급조치가 바로 비상약들을 잘 챙겨 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미리미리 챙겨둔 비상약으로 아이가 아픈 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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