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와 함께 하는 삶

아이를 위한 돈 Money 교육

반응형
안녕하세요,

우리 자녀들을 위해 돈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릴 적 돈(Money)은 만질 수 있는 유형의 물건 같은 개념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저는 사전의 정의를 보고 놀란적이 있습니다. 

돈 (Money)이란, 존재는 하되 볼 수도 만질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돈의 개념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게 사회가 약속해 숫자화 환 가치라고 정의됩니다. 화폐는 그 가치를 인쇄해서 물리적으로 가치를 표현한 증서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죠.

일상에서 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돈에 대한 이야기를 두려워 하지 않고 나누고 자녀가 바른 경제 습관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성장 주기 초기에 (유아기와 초등학생) 부모가 어떻게 아이에게 경제 개념들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아기

유아기는 1 ~ 6세 까지의 기간으로 정의되며, 아이가 걷고, 말하기를 시작으로 모든 면에서 발달이 두드려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부모들은 어떻게 아이들에게 경제적인 개념을 익히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인내할 줄 아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기다림: 놀이터에 미끄럼틀 앞에서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병원 대기석에 앉아 시간을 허비하든, 맛있는 빵집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든, 우리 아이들은 이 시기 기다림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아주 불편하고 짜증 나는 상황이죠.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 이 기다림을 잘 견뎌 내기도 해야 합니다.  

이때 부모도 같이 인내하는 태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자녀의 편의를 위해서 부모가 새치기를 하는 행동은 나중에 자녀 또한 속임수를 써도 좋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고, 결국 참을성이 없는 아이로 자란다는 점을 꼭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숫자 놀이: 이 시기 아이들과 숫자 놀이를 할 기회가 많습니다. 지금은 휴대폰이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고, 예전처럼 동전이나 종이돈을 가지고 다니는 일이 거의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현금을 가지고 숫자를 익히고 가치를 알게 하는 연습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가 직접 원하는 간식을 계산하게 하고, 가게 놀이를 하면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는 돈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어린 아이들도 직관적으로 돈에 대한 감각이 생기게 됩니다.

초등학생

초등학생이 되는 만 7세부터 아이들은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집중 할 수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시기에는 돈의 가치를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자녀가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가 격려할 수 있습니다.

예금 계좌 개설: 초등학생이 되기 전 자녀는 용돈을 돼지 저금통에 보관했겠지만,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통장에 직접 돈을 예금하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은행에 자녀가 직접 방문하여 직접 계좌를 만드는 경험도 좋습니다. 아이가 궁금해 하는 사항은 직접 은행 직원에게 묻고 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자 개념: 아이와 은행에 직접 방문하게 되면 돼지 저금통에 돈을 단순히 보관하던 것들보다 좋은 점들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은행의 돈은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점과 저축하는 금액에 따라 이자가 지급되어 돈이 늘어난다는 개념을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은행 이자가 아주 적은 금액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녀가 이자의 개념을 배우는 것은 좋습니다. 10만 원을 은행에 예금하고 1퍼센트의 이자를 받는다면 매년 1천 원이 이자로 내 통장에 들어오는 개념은 아마도 아이에게 기분 좋은 이야기로 들릴 것입니다.

용돈: 요즘은 편리함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직불카드를 선호하지만, 초등학교 자녀에게는 현금으로 용돈을 지급하는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용돈을 한 번에 전부 지출하지 않고, 계획을 세워서 나누어 쓰고 일부는 저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려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지켜야 할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집안일을 하는 대가로 용돈을 지급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아주 유익한 활동이라고 합니다. 집안일을 통해 아이도 책임감을 배우고 서로 돕는 일의 중요성을 몸소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안일은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집안일의 대가로 돈을 지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3~4세만 되어도 기본적인 돈의 개념을 알 수 있고, 7살이 되면 미래의 금융 행동과 관련된 기초적인 개념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자녀가 돈에 관심을 가지고 또 돈을 잘 사용하는 기초적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아이와 돈 이야기 나누는 것에 재미를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