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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삶

아이 배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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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아이 배변 훈련

아이가 두 돌 즈음 (보통 만 18개월 에서 24개월 사이) 되면 부모들은 기저귀를 떼고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실제로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배변 훈련의 시작을 언제 할지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 아이가 정말 배변 훈련을 할 때가 되었는지를 세심히 살피어 아이에 맞게 그 시기를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훈련을 일찍 성공하는 것을 아이 발달의 척도로 삼고 다른 또래 친구들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아이들은 대소변을 가리는 근육이 훈련이 잘되면 대소변 가리기는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우리 아이의 배변 훈련을 진행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

◈배변 훈련을 시작하면 안 좋은 시기

◈자면서 소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Tip


사진출처 Pixabay

◈우리 아이의 배변 훈련을 진행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아이가 대소변이 마렵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말로 표현하는가.

2. 대소변을 참고 화장실까지 갈 수 있도록 조절하는 근육이 발달했는가.

3. 유아 변기 사용법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엄마의 말을 잘 알아듣고 이해하는가.

4. 가장 중요한 조건! 바로 아이 스스로 배변 훈련을 시작하기를 원하는가입니다.

 

아직 까지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이가 " 엄마, 쉬, 쉬,,,." 또는 " 엄마, 응가!" 하고 말하기 시작했다면 배변 훈련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대소변이 마렵다는 것을 몸으로 정확히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기즈음 아이가 변기 사용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소변이나 대변을 보고 싶어 할 때마다 변기에 앉히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용변을 보기 적합한 곳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고 행동하기까지 변기에 앉혀 주는 행동을 반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혹시 싫어하면 절대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되며, 충분히 변기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주고 아이가 변기에 배변을 성공할 때는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배변 훈련을 하는 중간에도 아이가 실수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아이가 실수했다고 하여서 다시 기저귀를 채우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를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며, 그 과정을 잘 거쳐서 아이가 변기에 배변을 성공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배변 훈련 과정에서 실수를 할 때 부모는 아이의 실수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편하게 받아들이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옷을 갈아입혀 주면서 " 괜찮아, 계속 연습해 보는 거야... 너도 곧 엄마 아빠처럼 변기 의자를 편하게 사용하게 될 거야."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4살이 되었는데도 아직 배변 훈련이 잘 되지 않았다면, 소아과를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적으로 아직 준비가 안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 부모로부터 배변 훈련 관련하여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이가 거부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배변 실수가 있더라도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고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아이를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배변 훈련을 시작했을 때는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선생님들께서 알리고 같이 배변 훈련을 도와주는 것이 효과가 큽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스스로 화장실에 가서 변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배우기도 합니다.

◈배변 훈련을 시작하면 안 좋은 시기

우리 아이들에게도 대소변을 가리는 일은 일생의 큰 일이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좋은 컨디션 상태일 때 배변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성공 확률도 높습니다.

배변 훈련 시작을 피해야 하는 때는 언제일까요?

  • 동생이 태어났을 때
  •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을 때
  • 감기 등 기타 질병으로 많이 아프고 난 후
  •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적응 시기

 

◈자면서 소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Tip

낮에는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잘 보는 아이도 긴 밤잠을 자는 중간에 이불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아이가 잠자러 침실로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잠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과도한 수분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수가 장기간 반복되고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소변을 가리는 것은 아이가 자기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발달 과정이 아닙니다. 혹시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절대 부모가 얼굴을 찡그리거나 화를 내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이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스트레스를 추가로 받는 것은 아이의 성격 형성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칭찬해 주고 격려하면서 아이가 배변 훈련에서 성공하길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배변 훈련 과정에서 부모 또한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는 조급해하지 말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마음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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