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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삶

스마트폰에 빠져 지내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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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트폰에 빠져 지내는 아이들,

스마트폰은 이제 개인 필수품이 된 지 오래고, 많은 편리한 이점의 이면에 많은 문제들이 생겨난 것도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나이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 그 이용 시간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말문이 터지고 나서 가장 많이 반복하는 말이 " 패드 줘!" , " 탭, 탭, 탭"이라고 하니 이 상황이 부모 입장에서는 아주 불편한 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부모이기에 우리는 우리 아이가 스마트 기기와 그걸 사용하는 시간, 콘텐츠 들을 스스로 관리하고 선택하게끔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의 건강한 스마트 기기 사용을 위해 부모와 자녀가 어떤 것들을 이해하고 노력해야 할까요?

양육의 관점에서 새로운 기기, 기술에 대한 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스마트 기기 사용은 만 2세 까지는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지내는 가정에서는 되도록 스마트 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패해도 좋으니, 우리 아이가 스스로 정한 규칙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사진출처 Pixabay


양육의 관점에서 새로운 기기, 기술에 대한 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초집중 Indistractable-니르 이얄, 줄리 리 지음'이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양육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책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도, TV, 라디오, 비디오 게임 등이 새롭게 출현했을 때도, 이것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이상행동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하면 부모는 속상해하고 이를 새로운 기술 탓을 했던 것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이런 기술 탓을 함으로써, 본인들의 책임은 회피하고 '스마트폰에 빠져 지내는 아이들'의 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신 적은 없으신가요?

기술이 반드시 '악' ,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적절한 방식으로 적절한 시간 동안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문제행동을 바로 잡아간다면 스마트 기기가 우리 자녀들에게 유익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 기기 사용은 만 2세 까지는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만 2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게임기, 컴퓨터 등의 전자 기기 화면 노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영유아기에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에 노출되게 되면, 아이들의 뇌를 팝콘 브레인으로 만들게 됩니다. '팝콘 브레인'이란, 자극적이고 빠른 정보에만 익숙해지고, 타인의 감정이나 느리게 변화하는 현실 세계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뇌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아직 스스로 약속을 정해 기기를 사용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가 스마트 기기 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단번에 끊어 내는 것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너무 일찍 성급하게 아이에게 스마트 기기를 허용해 이를 후회하는 부모들이 참 많습니다. 아직 아이가 너무 어려 기기를 바르게 사용할 능력이 되지 않는데, 스마트 기기를 전해 준다면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아이에게 위험한 다이빙 기회를 허락해 주는 것만큼이나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입니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지내는 가정에서는 되도록 스마트 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반드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보다 부모의 행동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하루 종일 눈이 스마트 폰을 향해 있고, 수시로 울리는 알람에 일일이 대응하고, 일상의 모든 해답을 스마트 기기를 통해서만 찾으려고 하는 부모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른 또한 스마트 기기 통제가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에 빠져 지내는 대부분의 아이들의 부모 또한 스마트폰에 빠져 지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가정 내에서 부모도 아이도 함께 노력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스마트 기기 사용에 대한 사용 규칙들을 만들고 그 약속을 지켜내게 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만 3세 ~ 6세에는 자기 조절능력을 좌우하는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 나가는 연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패해도 좋으니, 우리 아이가 스스로 정한 규칙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우리 자녀들에게는 자유로운 선택권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대신해서 목표를 설정해 주고, 때로는 보상을 통해서 아이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아이들은 제대로 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 해 보겠다"라는 의지가 생기기 어렵습니다.

부모가 이렇게 자녀를 통제하게 되면 아이들은 자기의 자율성을 많이 행사할 수 있는 다른 환경, 즉 스마트 기기 사용에 좀 더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온라인에서 아이들은 아주 많은 자유를 누릴 기회가 있습니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이 스스로 가장 잘 안다고 믿어주고, 아이 스스로 직접 목표를 정하게 해 주세요.

우리 아이에게 스마트 기기 이용 시간을 얼마나 허용해야 하는지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이가 하루동안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고, 하루는 무한한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니 그 안에서 해야 할 일들을 적절히 시간 배분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은 중요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미 자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지 알고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애쓸 때마다 함께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세요. 스마트 기기를 대신할 즐거운 활동들을 아이와 계획하여 신체활동, 바깥 활동을 많이 해주면 더욱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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