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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삶

티쳐스 선행학습의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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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쳐스 프로그램을 보고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경험하고 있고, 

그 선행을 통해 학습의 실패를 경험하는 것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지도 않는 어려운 문제들은 '실패'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자신감과 낙관성을 당연 떨어뜨립니다. (선행학습의 역효과)

티쳐스 선생님들도 말씀하셨지만,

선행학습이 학습 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모든 학생에게 효과적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 선행학습이 효과적인 학생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 것일까요?

 

 1. 호기심과 탐구심

선행학습은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굳은 의지와 호기심, 탐구심이 필수일 듯합니다.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을 즐기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학생은 선행학습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2. 자기주도 학습 능력

선행학습은 주어진 내용을 넘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자료를 찾고,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을 관리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학생은 선생학습을 통해서 더욱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행학습은 기존 학습 내용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기본 개념과 지식을 충분히 갖춘 학생만이 선행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상태의 학생이라면 '선행'은 역효과를 야기하고 오히려 독이 될 뿐이라고 봅니다.


 

부모들은 아이의 선행에 대한  관심보다는  아이의  '자기 주도성'을 길러 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자기 주도성을 키워주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성공의 경험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낙관성을 길러주기 위해 쉬운 문제로 성공의 경험을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이 많아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다시 해 보고 싶은 의지도 생기는 법입니다.

 

아이 수준에 맞는  또는 조금은 쉬운 문제들로 아이가 성공을 경험하게 되면 그 성공의 경험을 통해 다음 도전을 향한 의지가 생깁니다.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생기게 된 것이죠.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가 있어야지만 공부도 잘 ~ 할 수 있는 법입니다.

 

2. 공부 선택권은 아이에게!

 

아이가 스스로 언제, 무엇을, 얼마만큼 공부할지를 매일매일 선택 하게 한다면 아이 스스로 책임감이 생겨나 더 열심히 학습에 집중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은 단순히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고, 책임감을 함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공부에서 성공하면 자존감도 당연 높아집니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Paul MacLean은 'Triune Brain'이론을 주장했습니다.

우리의 뇌는 진화 발달 단계별로 가장 안쪽 1층은 생명 기능을 담당하는 뇌간이 있고,

그 바깥쪽 2층은 감정 작용을 하는 대뇌변연계,

그리고 가장 바깥쪽 3층이 이성과 사고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구성됩니다.

 

각 층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데, 아래층 상태가 좋아야 위층 상태도 제 기능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신체적 상태가 좋아야  그 위의 감정 상태도 좋아지고, 감정 상태가 좋아야 그 위의 이성과 사고 기능도 수월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공부하는 우리 아이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편안한 상태인지를 살펴 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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